CULTURE

잭슨홍의 사물탐구놀이: 달려라 연필, 날아라 지우개!

전시기간 : 2018.3.13.(화) ~ 8.19.(일)
전시장소 : 서울시립 북서울미술관 어린이갤러리
참여작가 : 잭슨홍

서울시립 북서울미술관은 미술작가들과의 협업을 통해 독자적인 어린이 전시 시리즈를 전개해왔다. 그동안 박미나, 홍승혜, 이재이·박기원·최우람, 구부요 밴드·이화진 등 고유한 작품세계를 일구어왔다고 평가받는 작가들의 작품세계를 어린이 전시로 해석하며 체험 위주의 타 어린이 전시와는 차별화되는 진지한 ‘감상’ 위주의 콘텐츠를 구축해왔고, 지방 미술관 연속 순회라는 성과를 이끌어냈다. 북서울미술관의 어린이 전시는 중견 이상 작가들의 작품을 새로운 포맷으로 재발견할 수 있는 일종의 독특한 개인전으로서 미술계에서도 호평을 받아 왔다.

디자이너 출신의 작가가 꾸민 어린이 전시는 어떤 모습일까?

이번 초대작가인 잭슨홍은 자동차 디자이너로 활동하던 중 미술작가로 전업한 독특한 이력을 가지고 있다. 잭슨홍은 일상 사물이라는 디자인의 조건에서 출발하되 사물을 디자인의 영역 너머로 비틀고 변형하는, 그래서 작품이지만 제품을 닮기도 한 작업들을 선보여왔다. 이번 전시에서 잭슨홍은 본인이 작업에서 탐색하는 지점이자 디자인의 근본적인 화두인 ‘사물을 다시 바라보는 태도’를 주제로 어린이들에게 말을 건다.

미술관에서 벌이는 사물탐구놀이!

사물을 다를 눈으로 바라보는 일은 재미있는 과제이다. 그래서 ‘사물탐구놀이’가 벌어지는 전시는 즐거운 놀이의 분위기를 띈다. 전시장과 복도를 채우는 하나의 설치작품 <달려라 연필, 날아라 지우개!>는 평범한 과일부터 지붕 달린 집, 포크레인과 같은 일상 사물에서 1억년 전 멸종된 공룡과 암모나이트까지 아이들의 호기심을 자극할 소재를 하나씩 꺼내 펼쳐놓는다. 각 요소들에는 각종 디자인 기법들(투시도법, 투상법, 설계도면법, 비율, 각도, 드로잉 방법 등)이 적용되어 있는데, 이 원리들은 어린이들이 배워야 하는 학습 내용이라기보다는 작가가 즐겁게 사물을 탐구하기 위해 가져다쓴 놀이도구처럼 부담스럽지 않도록 자연스럽게 녹아 있다.

<달려라 연필, 날아라 지우개!>가 잭슨홍이 사과를, 그리고 비행기를 놀이처럼 탐구하며 상상한 결과물이듯, 아이들도 전시를 관람하며 작가의 탐구놀이를 이어받아 사물의 새로운 면을 발견하는 즐거움을 누릴 수 있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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