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IEF

올해 ‘바이오블리츠 서울’ 관악산에서…생물종 24시간 탐사

바이오블리츠 서울

날씨 좋은 6월초, 부모와 아이들이 각 분야별 전문가와 함께 숲속에서 1박2일 동안 다양한 곤충과 식물, 양서류와 파충류, 조류 등을 탐사하고 관찰하는 잊지 못할 소중한 시간을 보낼 예정이다.

서울시는 시민 330명이 생물전문가 70명과 조를 이뤄 자연을 탐사하며 식물, 곤충, 버섯, 양서류, 조류 등 생물종을 조사하는 ‘바이오블리츠 서울(BioBlitz Seoul) 2018’ 을 6월 9일(토)~10일(일) 이틀간 관악구 관악산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바이오블리츠 서울(BioBlitz Seoul)은 24시간 동안 생물전문가와 일반인들이 함께 생물다양성 탐사 대작전을 펼치는 세계적인 행사 바이오블리츠(BioBlitz)를 2015년에 서울형으로 만든 것으로, 올해로 네 번째 행사이다.

바이오블리츠란 24시간 동안 탐방 지역 내에서 살아있는 모든 생물종을 샅샅이 조사하는 방식을 일컫는 것으로 1996년 미국지리조사국(USGS)과 미국국립공원(NPS)에 의해 처음 시작됐다.

미국, 호주, 캐나다, 영국 등 세계 각지 주요 국립공원에서 해마다 열리고 있으며, 국내에도 국립수목원 주관으로 바이오블리츠 코리아가 2010년부터 매년 진행되고 있다.

서울시는 2015년에 강동구 일자산도시자연공원에서 첫 행사를 시작하였다.(행사주관 : 서울시, 강동구, 국립수목원)

올해 행사는 서울시와 관악구, 국립수목원 공동주관으로 진행한다. 올해 개최지인 관악산은 능선과 계곡을 따라 울창한 숲과 계곡 등 천혜의 자연이 있는 곳으로 시민들이 다양한 생물종을 만나 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행사는 관악산 제1광장에 베이스캠프를 두고 인근 숲속에서 생물종을 탐사하는 방식으로 진행되며,▴Walk 프로그램, ▴Talk 프로그램, ▴생물다양성 한마당으로 구성된다.

Walk 프로그램은 이 행사의 핵심으로 시민과 전문가가 함께 생물종을 탐사하는 프로그램이다.

사전에 참여를 희망한 시민 280명을 8개조로 나누어 철쭉동산과 야외식물원 등에서 이틀간 식물, 곤충, 버섯, 양서류, 어류 등의 생물종을 탐사하게 되며 또한, 생물분류에 관심이 많은 중·고·대학생 등 50명을 ‘생물다양성 탐사대’로 별도 선발하여 생물 분류군 전문가 1인당 3~4명이 동행하여 생물종 탐사결과를 기록한다.

특히 평소 경험하기 힘든 야간 곤충탐사(21:00~22:00)와 새벽 조류탐사(05:00~07:00)도 사전 예약한 시민들과 함께 실시한다.

탐사가 이루어지는 생물종은 고등식물, 선태식물, 지의류, 고등균류(버섯), 거미목, 나비목, 메뚜기목, 노린재목, 딱정벌레목, 벌목, 저서무척추동물, 양서·파충류, 어류, 조류, 포유류 등이며, 전문가 약 70명이 행사에 참가한다.

Talk 프로그램은 생물다양성 이야기, 그날 찾은 생물종 이야기 등을 주제로 전문가와 함께 이야기를 나누는 프로그램이며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첫날 밤(19:00~20:40)에는 전문가의 생물종에 대한 강연, 생물종 탐사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고, 둘째 날 낮(12:30~14:00)에는 관악산에서 찾은 생물종 이야기, 생물다양성 관련 퀴즈와 궁금한 사항 물어보고 답하기 등을 진행한다.

생물다양성 한마당은 사전에 신청하지 않은 시민도 참여할 수 있는 체험 프로그램이다. 관악산 제1광장 주변에 다채로운 체험을 하는 부스 15개가 운영될 예정이다.

세계 식물세밀화 특별전시(국립수목원), 동물표본 만져보기(서울대공원), 야생동물 구조요령(야생동물센터), 3399 제비탐사 소개 및 제비부채 만들기(터치포굿), 수서곤충 현미경 관찰(생태공감) 등 생물다양성과 관련한 다양한 전시·체험 부스가 마련될 예정이다.

특히, 관악산 숲해설을 원하는 시민을 위하여 ‘관악숲쟁이’(관악구) 부스에서 신청을 받아 숲해설가와 함께 관악산의 생물다양성을 알아보는 숲해설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행사 마지막 날인 10일(일)에는 이틀 동안 찾은 최종 생물종수 계수를 완료하고 이를 발표하는 시간도 갖는다.

최윤종 서울시 푸른도시국장은 “바이오블리츠 서울을 통해 그동안 알지 못했던 생물다양성을 발견하고 보전에 대한 중요성을 체감하길 바란다”며, “지속적으로 도시 생물다양성에 대한 시민 관심을 확산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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