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ULTURE

니키 드 생팔 展 마즈다 컬렉션

니키 드 생팔 展 마즈다

화가, 설치작가, 조각가, 영화감독, 건축 등 다양한 분야에서 자유로운 예술혼을 불태우며 여성으로서의 굴레를 뛰어넘고자 했던 현대미술 거장의 작품이 서울에서 최초로 대규모 단독 전시회를 갖게 된다. 예술의전당(사장 고학찬)은 6월 30일(토)부터 9월 25일(화)까지 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에서 자유로운 기쁨의 에너지와 현실을 향한 날카로운 통찰을 동시에 담은 현대미술 대표작가 니키 드 생팔(Niki de Saint Phalle)의 대규모 전시 <니키 드 생팔 展 마즈다 컬렉션>을 개최한다.

권력에 대한 저항의식과 개인적 상처를 바탕으로 한 모성과 여성성의 도발적인 표현 등을 통해 미술사적으로 크게 평가받는 니키 드 생팔의 작품 127점이 이번에 서울을 찾는다. 단순한 회고전의 틀을 깨고자 생전에 작가와 직접 교류한 일본 ‘니키 미술관’ 요코 마즈다 시즈에 전(前) 관장의 소장품으로만 꾸미는 특별한 전시다.

이번 전시에서는 작품 콜렉터였던 시즈에 관장의 아들 쿠로이와 마사시와 그의 아내이자 단행본 「니키와 요코」를 집필한 쿠로이와 유키의 생생한 증언을 통해, 니키 드 생팔과 콜렉터인 요코 마즈다 시즈에와의 인연과 우정도 목격할 수 있다. 니키 드 생팔의 개인적인 삶과 예술세계를 깊숙이 조망해 볼 수 있는 작품들로 구성된 만큼 관람객에게 깊은 공감을 이끌어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전시장 내 모든 작품 촬영이 허락되어 관람객의 호응과 관심도 클 것으로 보인다. 입장권은 6천원~1만4천원이며 전화(02-580-1300)와 인터파크, 예술의전당 홈페이지에서 인터넷 예매가 가능하다.

미술로써 상처를 극복한 작가
현대인에게 위로와 치유의 말을 건네다

프랑스 귀족 가문에서 태어난 니키 드 생팔(본명: 캐서린 마리안느 팔 드 생 팔Catherine Marie-Agnès Fal de Saint Phalle)은 기울어가는 가세에 미국으로 이주해 유년시절을 보내면서 자연스럽게 미국과 프랑스 추상회화의 영향을 받아 1960년대 현대미술에서 누보 레알리즘 Nouveau Réalisme의 유일한 여성작가로 인정받으며 자신만의 스타일을 구축한 작가다. 니키 드 생팔은 어린 시절 아버지에게 받은 성적 학대와 결혼 생활에서 강요받은 가부장적 여성성 등 권위에 굴복하는 경험들이 이어져 우울증까지 겪는다. 이러한 고통과 상처를 극복하기 위해 받기 시작한 미술치료가 계기가 되었고 마침내 ‘니키 드 생팔’로서 본격적으로 작가의 길을 걷게 된다.

여성에 대한 물리적 폭력과 남성 중심적 환경에 의한 정신적 폭력을 고발한 퍼포먼스 형식의 작품 <사격회화 shooting painting>나 풍만한 체형의 여성을 모델로 한 <나나 Nana> 연작은 세계적으로 미술계에서 큰 반향을 일으킴과 동시에 그 작품성으로 많은 사람들의 공감을 불러 일으키며 지금까지 크게 사랑받고 있다. 예술가로서 다양한 활동을 했던 니키는 1970년대 후반부터 2002년 사망할 때까지 작품 활동에 매진하여 일생의 꿈이었던 <타로공원 The Tarot Garden>이라는 기념비적인 조각공원을 남기기도 했다. 신화와 전설을 혼합한 상상력으로 지어낸 타로 공원은 환상적인 문화공간으로써 대중들에게 치유와 기쁨을 제공하고 있다. 이번 <니키 드 생팔 展 마즈다 컬렉션>의 작품들은 특유의 대담하고 당당한 표현을 통해, 최근 우리 사회에서 대두된 비도덕적이고 불합리한 일들로 고통 받은 관객들의 심리적인 상처를 치유하고 한발 나아가 개개인이 겪고 있는 모든 억압에 대해 해방감도 선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총 맞은 것처럼 강력한 전율을 준 작품”을 만난 콜렉터와
국경을 뛰어넘는 우정을 쌓은 작가의 영화 같은 이야기

자신의 고통스러운 경험을 예술로 승화한 니키 드 생팔의 작품들을 선보이는 이번 전시는 과거 유럽 등지에서 개최되던 수많은 회고전과 달리 주제별로 그녀의 작품을 구성하여 더욱 강력한 메시지를 전달한다. ▲ 개인적 상처와 치유 ▲만남과 예술 ▲ 대중을 위로하는 상징 등 크게 세 가지로 구분하였다. 이러한 전시 구성으로 니키 드 생팔의 일생을 관통하는 주제를 내보임으로써 관람객들에게 그녀의 삶과 예술을 더욱 직접적으로 느낄 수 있도록 하였다.

이번 전시는 세계 최초의 니키 드 생팔 미술관인 일본 니키 미술관 관장이었던 요코 마즈다 시즈에의 소장품 127점으로 꾸며진다. 시즈에 관장은 니키 드 생팔 작품 <연인에게 러브레터>를 보고 “1960년대 니키가 쏜 총이 지구를 한 바퀴 돌아 내 가슴에 꽂혔다”라고 할 정도로 강력한 인상을 받았고 그 후 니키 드 생팔과의 동질성을 느끼며 그녀의 작품에 주목하게 된다. 니키 드 생팔 또한 일본 교토에 처음 방문하여 받은 영감을 <부처(Budda)>로 형상화하는 등 생애 마지막에 이르는 20여 년간 교류하며 서로에게 영향을 주고받았다. 작품 콜렉터 요코 마즈다 시즈에의 아들 쿠로이와 마사시와 그의 아내이자 단행본 「니키와 요코」를 집필한 쿠로이와 유키의 생생한 증언을 통해 작가 니키 드 생팔과 그녀의 예술세계, 콜렉터 요코 마즈다 시즈에와의 인연과 우정 등의 이야기가 이번 전시 구성의 골격이 되었다.

관객과 소통하는 니키 드 생팔의 주요 작품,
촬영이 전면 허락된 만큼 관람객은 누구나 작품을 담아갈 수 있다!

이번 <니키 드 생팔 展 마즈다 컬렉션>이 더욱 특별한 이유는 전시장 내 모든 촬영을 전격적으로 허용한 것이다. 소통과 상호작용을 중요시하는 작품활동을 통해 관객에게 큰 울림을 주는 니키 드 생팔의 자유분방한 작가정신에 따라, 관람객들이 원색의 강렬한 니키 드 생팔의 작품 안에서 자유롭게 관람하고 감상의 기쁨을 마음껏 표현할 수 있는 쌍방소통의 전시가 될 것이다.

무엇보다도 마즈다 컬렉션의 회화, 일러스트, 조각 작품들은 제작된 지 50여 년이 지났음에도 보관 상태가 매우 우수하다. 이는 작가와의 우정을 간직하며 작품을 소중히 다룬 소장자 요코 마즈다 시즈에의 유지를 받든 아들 쿠로이와 마사시의 정성어린 작품 관리가 있어 가능했다. 그 중에서도 특히 색유리 조각으로 모자이크 작업한 <부처>와 <해골>은 지금까지도 깨지거나 손상된 조각 없이 크리스탈의 영롱한 빛을 자랑하고 있다. 또한 작품 높이가 약 2.8미터, 너비가 3미터 이상인 <그웬돌린(Gwendolyn)>, <빅 헤드(Big Head)>, <부처>는 안전한 운반을 위한 포장으로 그 크기가 더욱 커졌지만, 한가람미술관 장치반입구를 확장 공사하면서까지 공수한 작품이다. 예술의전당은 이번 <니키 드 생팔 展 마즈다 컬렉션>에서 최상의 작품 상태로 관객들을 맞이하며 카메라에 담는 사진뿐 아니라 작가의 손길이 느껴지는 진품 감상을 통한 감동까지 관객들이 오롯이 담아갈 수 있길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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