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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이면 내 사진이 서울광장에…서울시, 공공미술작 ‘우리의 빛’ 전시 시작

밤이면 내 사진이 서울광장에

서울시는 매년 시민이 뽑은 하나의 작품을 서울광장에 전시하는 공공미술프로젝트 ‘오늘’의 두 번째 작품 <우리의 빛(김신일 作)>의 제막식을 오는 20일(수)에 진행한다고 밝혔다. 지난해 전시되었던 <시민의 목소리(김승영 作)>에 이어 6월부터 서울광장에 새로운 공공미술 작품이 시민 및 국내외 관광객을 반기게 되었다.

2018년 서울광장을 빛낼 작품 <우리의 빛>은 공공미술 프로젝트 「서울은 미술관」사업의 일환으로, 매년 시민이 뽑은 작품을 서울광장에 일시적으로 전시하는 ‘오늘’ 프로젝트의 두 번째 당선작이다.

지난해 8월부터 진행된 제2회 공공미술 프로젝트 ‘오늘’ 작품공모에는 총 49개의 작품이 응모되었다. 그 중 1차 전문가 심사로 선정한 5개 후보작에 대하여 시민투표(9,099표)와 전문가 심사단(38명)의 투표를 진행, 투표결과를 각각 50%씩 합한 결과에 대해 공공미술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우리의 빛(김신일作)>이 최종 확정되었다.

<우리의 빛>은 높이 4.5m의 한글을 조합한 조형작품으로, 낮과 밤의 모습이 다른 것이 특징이다. ‘나, 우리, 지금, 여기, 서울, 오늘, 역사’ 7개의 한글이 조합된 순백의 조형작품은 해가 지면 시민들의 삶의 모습을 다채로운 빛으로 투영하는 캔버스가 된다.

김신일 작가는, 서울의 중심이자 역사적인 사건과 순간들 마다 시민이 뜻을 모았던 서울광장이라 장소적 의미에 주목했다. 특히 제작년 촛불로 뜨거웠던 광장에서 시민 한사람, 한사람의 힘을 합쳐 변화를 이루어 내었던 우리의 역사, 우리의 서울의 의미를 현재의 시간과 합쳐 작품의 형상으로 표현하였다.

특히, 이번 작품은 시민들이 홈페이지에 올리는 일상의 사진을 활용하는 ‘참여형 공공미술 프로젝트’로 단순히 눈으로 보는 공공미술이 아닌 작품을 완성해가는 과정에 시민 누구나 직접 참여할 수 있다는 것에 의미가 있다.

시민 누구나 <우리의 빛> 작품 운영 홈페이지(www.wooribit.kr)에 사진을 올리면, 김신일 작가가 직접 일주일 단위로 사진들을 모아 다음 주에 운영할 콘텐츠를 구성한다.

매주 월요일 업데이트 되는 운영 콘텐츠는 시민들이 업로드한 사진을재료로 작가가 색으로 단순화하고 부적합한 사진들을 걸러 영상으로 편집하여 상영할 계획이다.

매일 밤, 시민의 사진으로 서울광장을 화려하게 빛낼 <우리의 빛>은 6월부터 내년 2월까지 8개월간 전시된다. 시민들을 위한 공간인 서울광장에 특정한 역사적 사건, 시대의 영웅을 기리는 기념비가 아닌 오늘을 살아가는 시민 개개인의 삶을 기리는 기념비가 되고자 한다.

사진을 투사하는 프로그램은 매일 밤 12시까지 각 사진당 20초 정도씩 번갈아가며 작품을 비출 예정이다. 글씨 사이사이 빈 공간 속에 화려한 색으로 투사된 사진이 움직이면서 더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할 것이다.

오는 6월 20일(수)에는 <우리의 빛> 전시를 알리는 제막식이 진행될 예정이다. 제막식에는 김신일 작가 및 서울시 공공미술 위원회가 참석하며, 공공미술에 관심이 있는 시민 누구나 참석할 수 있다.

작가 김신일은 2014년 국립현대미술관 ‘올해의 작가’로 선정된 중견작가로 빛과 영상, 조형이 어울어지는 미디어결합 작품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 현대미술관, 삼성미술관, 시립미술관 등에서 그의 작품을 만나볼 수 있다.

한편, 공공미술 프로젝트 ‘오늘’은 올해 두 번째 작품전시를 시작하면서 내년에 서울광장에 전시될 작품에 대한 3차 작품공모도 추진할 예정이다.

제1회 초대작 <시민의 목소리>와 2회 당선작 <우리의 빛>에 이어 ‘서울광장’ 좌대 위에 전시될 작품을 7월부터 공모할 예정으로, 서울과 서울시민의 오늘이라는 동일 주제와 서울광장의 장소적 의미에 대하여 독창적인 해석을 통해 이전에는 없던 참신한 공공미술 작품을 기대하고 있다.

<우리의 빛> 제막식 및 공공미술 프로젝트 ‘오늘’ 3차 작품공모에 관한 자세한 사항은 서울시 문화본부 디자인정책과(☎02-2133-2713)로 문의하면 된다.

김선수 서울시 디자인정책과장은 “이번에 전시되는 <우리의 빛> 작품에 많은 시민들이 참여하여 풍성한 예술적 경험을 함께할 수 있길 바란다.”라며 “탄생에서 활용까지 시민과 함께 만들어가는 공공미술프로젝트 ‘오늘’에 지속적으로 좋은 작품을 전시할 수 있도록 문화예술계 작가분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관심을 부탁한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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