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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문화, 확장된 시선…국립중앙박물관 ‘세계문화관’

다양한 문화, 확장된 시선

국립중앙박물관(관장 배기동)은 세계의 다양한 문화를 선보이기 위해 ‘아시아관’을 ‘세계문화관’으로 개편한다. 세계문화관은 상설전시실 3층에 위치한 기존의 아시아관 전시실을 조정하여 조성하였다.

먼저 첫 번째 세계문화 전시실로 미국 브루클린박물관과 공동으로 이집트실을 열었다. 기존에 있던 중앙아시아실, 인도동남아실, 중국실은 새롭게 전시공간을 구성하고 관람동선, 전시시설을 개선하였다. 2020년에는 기존 신안실을 세계도자실로 바꾸어 도자를 매개로 한 세계 문화교류에 대해 살펴보려 하고, 일본실도 개편하여 세계문화공간 조성을 완료할 예정이다. 이 개편사업은 2005년 개관이후 낡은 전시 환경을 일신하여 관람객들이 전시실 안에서 더욱 편안한 관람이 가능하도록 진열장에 저반사 유리를 대폭 적용하였으며 전시조명 또한 대부분 LED로 교체하였다.

국립중앙박물관이 세계의 다양한 문화를 보여주려는 노력은 오늘 새로 시작하는 것은 아니다. 1986년에 舊 중앙청 건물로 이전하면서 중앙아시아실, 중국실, 일본실을 마련한 것에서 시작되었다. 2005년 용산 새 박물관에는 별도로 ‘아시아관’을 신설하어 중앙아시아, 중국, 일본뿐만 아니라 인도․동남아시아, 베트남, 인도네시아 문화를 소개하였다. 이번에는 그간의 노력 위에서 시선을 세계로 넓히고자 한다.

이집트실은 국내에서 최초로 만들어진 상설전시실이다. 이집트 문명은 세계 주요 문명 중의 하나로 이웃했던 그리스, 로마 문화와 영향을 주고받으며 서양 문화의 근간을 형성하였다. 세계 각국의 박물관은 앞다투어 이집트 전시를 개최하였고, 학생들에게 세계 역사를 교육할 때도 빠지지 않는다. 우리관은 2009년과 2016년에 이집트 문명을 주제로 특별전시를 개최한 바 있다. 뜨거운 관심 속에 열렸지만 전시기간이 3개월에 불과해 많은 관람객이 볼 수 없어 아쉬움이 컸다. 아울러 유료전시였기에 어린이와 학생들이 쉽게 접근하기 어려운 점도 있었다. 이번에는 2년간 계속되는 상설전시이므로 많은 분들이 더욱 편안하게 관람할 수 있으리라 기대한다. 이에 더하여 전시기간 중 매달 새로운 교육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이집트문화에 대한 일반관람객의 이해를 돕기 위한 해설과 강연도 지속적으로 개최할 예정이다.

국립중앙박물관은 이 전시실을 꾸미기 위해 세계적인 이집트 문화재 소장기관인 미국 뉴욕의 브루클린박물관과 협력하였다. 국립중앙박물관은 2013년부터 수 년 간 브루클린박물관 한국실을 지원해왔으며, 2016년에는 공동으로 특별전시 ‘이집트 보물전’을 개최한 바 있다. 이 전시도 두 기관의 장기적인 협력의 결과이다. 2년 뒤에는 이집트실 다음으로 세계 주요 문명 중에 아직 제대로 국내에 소개된 적이 없는 메소포타미아 문명을 준비하고 있다. 이 전시는 미국 메트로폴리탄박물관과 협력할 예정이다. 아울러 우리가 자주 접하지 못한 아프리카, 오세아니아, 아메리카 대륙, 그리고 이슬람 문화에 대한 전시도 추진 중이다.

국립중앙박물관은 오랫동안 세계 주요박물관과 다양한 협력사업을 하였고 높은 신뢰를 구축하였다. 세계문화관에서의 다채로운 전시를 가능하게 하는 국제교류사업은 국립중앙박물관의 우리 문화재 국외전시와 한국실 지원 등 우리의 문화의 아름다움을 외국에 소개하는 사업에 기반을 두고 있다. 대부분의 전시계획은 우리관과의 상호 전시교류 혹은 한국문화 지원사업과 연계되어 진행될 예정이다.

한편, 중장기적으로는 이러한 상설전시실을 2년마다 교체하는 것이 아닌, 별도의 공간과 소장품을 확보해 우리 국민들이 언제나 세계의 다양한 문화를 관람할 수 있는 방안이 바람직하다고 보며 이에 대한 준비도 시작할 예정이다.

실시간으로 세계 모든 지역과 동시에 소통하며 다양한 국가와 문화를 배경으로 살아가야 하는 시대가 된 지금, 문화상대주의적 관점에서 여러 나라의 문화를 실물로 접하며 인류 전체가 이룩한 다채로운 세계 문화에 대한 이해를 키워가는 것이 우리에게 더욱 중요해졌다. 이 새로운 전시실을 찾은 관람객들이 더 큰 호기심과 포용력을 가지고 앞으로 더욱 넓은 시각과 상상력을 키워갈 수 있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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