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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와하라
가나요
"異國"

풍경을 묘사한 작품과 꽃을 수놓은 만화(滿花), 가와하라 가나요만의 특징이 눈에 띈다. 그녀는 남편과 함께 일본의 염색 작품을 해외에 알리는 데 힘썼다. 1991년 일본 돗토리현 요나고고등학교에서 학생을 가르치며 작품 활동을 이어간 부부(夫婦).

순수예술과 달리, 가와하라의 작품은 실용성을 가미했다. 일본 전통의상 '기모노'의 문양을 손수 물들이고, 스카프와 넥타이 염색도 즐긴다.

세상을 물들인 작가, 익숙한 환경과 이국의 감성

그녀의 작품에서 유독 시선이 가는 부분은 꽃과 나비. 부부의 연을 맺고 내외가 함께 작품 활동을 한다는 무언의 의미가 내포됐다. 가와하라의 말을 빌자면, 기모노를 입으면 인연을 찾는다. 꽃이 만개한 기모노, 나비가 모이는 건 어떻게 볼 때 당연하다.

도안을 스스로 구상한다는 작가의 말처럼, 독특하고 창조적이다

가와하라의 작품에서 공통점을 찾기란 쉽지 않다. 꽃이 주된 소재라지만, 다양성이 돋보인다. 가령, 해지는 언덕을 묘사한 작품의 경우 사진의 감성마저 묻어난다. 노을이 하늘을 물들인 형상을 가와하라는 자신의 손으로 물들였다. 전선줄에서 느껴지는 서정, 태양에 비친 남녀의 실루엣, 순수예술마저도 가와하라가 선보이면 실용적이다.

인연을 향해 움직이는 나비 형상, 옷에 물들이다

일본 내에서 가와하라의 활동력은 뛰어나다. 2001년부터 일 년에 한 번씩은 전시회를 열었다. 고베와 오사카, 나라 등 그녀의 작품성을 주변에 알렸다. 지난 2009년부터는 서울에서도 전시회를 개최했다. 이처럼 가와하라에게 한국은 특별하다.

大山友禅染展覧会

ポピーの花

つる

かぐや姫ポスター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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