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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락
감성 르네상스(?)

외식값이 오르면서 도시락 시대가 부활하는 듯합니다. 실제 이웃나라 일본은 다채로운 도시락 천국으로 불리며 독특하면서도 맛있는 아이템이 존재하죠. 그 종류가 헤아리기 어려울 정도이고 인기 메뉴는 사회적으로도 주목 받습니다. 정작 학생들은 급식으로 바뀌면서 도시락을 들고 다녀야 하는 번거로움이 사라졌는데 성년이 되고서는 도시락 문화에 적응해야 하는 시대가 오는 듯합니다. 2023. 5. 28.

일시적 문화
아니면 변화의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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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성급 도시락
코스 메뉴급

도시락을 무시하는 경우가 있는데 오성급 호텔에서 나오는 도시락 메뉴를 맛본 이들이라면 생각이 바뀔 수 있습니다. 스시에 전복, 고급 스테이크까지 포장은 도시락이되 맛과 품질은 코스 메뉴에 가깝죠. 먹기도 간편하면서 용기를 절약하고 서빙과 뒷처리가 용이해서 경제적이며 품질까지 챙긴 아이템입니다. 실용적이면서 경제적인 성격이라면 호텔 도시락 메뉴를 마다할 리 없죠. 물론, 격식이 필요하고 중요한 비즈니스 자리에서 도시락 메뉴가 적합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특히 도시락의 경우 음식이 차가워 맛이 살짝 떨어지죠.


가성비 세대의 선택

어찌됐건 직장인 가운데 도시락을 손수 만들어 다니는 이들이 늘고 있습니다. 직장에서 자체 식당을 확보하고 직원에게 식권을 제공하고 있다면 다른 나라 이야기겠으나 그렇지 않은 곳도 있죠. 도시락을 직접 싼다는 건 요즘 세대에게 부지런하고 알뜰한 사람으로 보입니다. 인플레이션과 청년 세대의 경제적 불평등을 감안하면 나름 재정적 여유를 확보할 수 있는 방법이죠. 아울러 채식주의자나 건강상의 이점을 위해 도시락을 이용하는 이들도 있으니 생각 깊고 의식 있는 청년으로 보이기에 충분합니다.

건강과 기호의 결과
알뜰한 도시락 세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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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중 도시락
상도냐 상술이냐

그렇다면 시중에서 판매하는 도시락은 어떤 의미를 지닐지 의구심이 듭니다. 도시락이란 기성품보다 수제품 이미지에 가깝고 경제성과 알뜰함의 의미로 풀이되죠. 정성이 담긴 도시락을 판매자가 좋은 식재료를 가지고 청결하게 만들었다면 다른 이야기가 되겠으나 아직 우리나라에서 판매하는 도시락의 경우 그렇지 않은 게 대부분입니다. 가족이나 연인이 손수 만든 도시락은 애정의 대명사로 여겨지나 그렇지 않다면 얄팍한 상술이나 다름 없죠.

도시락 선물
정성의 대명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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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락 시대와
도시락 세대

덧붙여 이야기하자면 시간과 돈이 부족한 청년에게 강제적 선택을 하게끔 만든다는 의미입니다. 외식값보다 살짝 낮은 가격을 책정하고 품질은 확연하게 떨어지고 게다가 먹은 뒤에는 이상하게도 소화가 잘 안 되죠. 조금이라도 돈을 아끼려는 청년 세대에게 상도가 아닌 상술로 다가서려는 도시락 업체, 이럴 바에는 손수 도시락을 싸고 시중 상품을 가격과 품질 면에서 이기려는 노력이 좋은 선택일 수 있습니다. 도시락의 시대가 도시락의 세대에게 주는 영향, 그 결과가 궁금해지는 시점입니다.

기성품과 DIY
비교불가 도시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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