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레
강황, 생강, 마늘, 후추 등을 가루로 만들어 섞은 향신료
입맛 잃은 계절, 카레 요리 어떨까요. 다들 알다시피 카레는 치매 예방 효과가 있습니다. 맛과 풍미, 게다가 건강 효능까지, 현대인이 즐겨먹는 음식과 궁합이 맞는 식재료임에 틀림 없네요. 자극적 맛에 강한 한국인이라면 금상첨화겠습니다. 인도 음식에서 빠질 수 없다는 카레는 오래 전부터 세계인의 입맛을 사로잡고 있습니다. 일본 스시, 이탈리아 피자, 인도 카레까지 음식에도 국경이 없죠. 2022. 9. 18.
커큐민
활성산소 제거, 노화방지 효과
의학계에 따르면 카레는 항염 작용을 하며 심장병과 암 예방에 도움이 된다고 합니다. 혈당 수치를 낮춘다는 연구 결과도 있죠. 이와 함께 여성에게 도움이 되는 효능을 지녔습니다. 카레에는 강황 가루가 빠질 수 없죠, 여기에 커큐민 성분이 존재합니다. 활성산소를 없애는 바로 그 커큐민 입니다. 활성산소는 단백질과 유전자 손상을 일으켜 우림 몸의 조직과 세포를 서서히 파괴합니다. 커큐민 성분은 이를 제거함으로써 노화를 늦춥니다.
폴리페놀
초콜릿 주원료 카카오 열매는 폴리페놀 성분을 함유하고 있습니다. 이는 이미 많이 알려진 사실이죠. 폴리페놀은 앞서 언급했듯 항산화 작용으로 노화를 방지합니다. 커큐민이 바로 폴리페놀 성분 가운데 하나입니다. 즉, 카레는 초콜릿만큼이나 건강에 도움이 되는 노화방지 식품이죠. 이와 함께 항바이러스 작용을 하고 지방을 연소함으로써 비만을 예방한다는 연구 결과도 있습니다. 하지만 단점도 존재합니다. 식품 속 커큐민 성분은 체내 흡수율이 현저히 낮습니다. 이 때문에 카레를 통해 직접 섭취하는 방식이 아닌 흡수율을 높인 약으로 먹는 경우가 많죠. 단, 임산부나 모유 수유 중인 여성, 수술을 앞둔 환자, 담석으로 고생했던 사람은 커큐민 성분을 피해야 한다고 합니다. 당뇨병 환자도 혈당약과 함께 섭취하면 지나치게 혈당수치를 낮출 수 있기에 신중해야겠습니다.
강한 맛, 똑똑한 섭취
가루 형태로 음식 풍미 살리기
이제 카레에 함유된 커큐민 성분의 이점을 알았으니 어떻게 섭취하면 똑똑한지 살펴봐야겠죠. 아무리 몸에 좋아도 맛이 별로거나 먹기 힘들다면 지속성을 가지기 어렵습니다. 이런 이유로 건강 식품을 멀리한다면 미련한 일이기도 하죠. 카레 원료를 하나씩 하나씩 각각 먹기보다 여러 향신료를 섞어 파우더 형태로 요리에 양념처럼 사용하는 게 똑똑하다는 이야기입니다. 몸에 좋다는 이유로 쓴맛이나 떫은 맛을 그대로 섭취한다면 어리석은 일이죠. 이미 언급한 흡수율 문제도 해결법이 있습니다. 우유나 두유 혹은 요구르트와 섞어 섭취하는 방법이 흡수율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됩니다. 게다가 강황만이 아니라 후추와 마늘 등 여러 향신료를 섞은 가루를 조리에 사용하기 때문에 흡수율이 조금은 높아집니다.
가지, 두부, 버섯 그리고 카레
감자, 양파, 당근은 기본
카레 가루에 감자, 양파, 당근 등을 넣어 끓인 음식은 너무나 흔하고 유명합니다. 조리도 무척이나 쉽죠. 굳이 육류가 없다면 가지나 버섯, 두부도 훌륭한 대체재가 됩니다. 밥에 카레를 덮어 먹는 음식이 주를 이루지만, 빵과도 좋은 조합을 이루죠. 피자 토핑 대신 카레를 사용해도 맛있겠죠. 쉽고 빠른 항산화, 항암, 항바이러스, 항염제 섭취가 카레만으로도 이뤄진다니 입맛뿐 아니라 건강까지 잃은 현대인에게 딱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