콩나물
가성비 끝판왕 식재료
MEDIA N 은 그간 접근성 좋은 건강 식재료를 소개했습니다. 몸에 아무리 좋아도 가격이 비싸거나, 조리가 어렵다면 소용 없죠. 아울러 먹기에 불편하거나 맛이 별로여도 마찬가지입니다. 그럴 바에는 아예 다른 음식을 찾거나, 아니면 자연스레 멀어지게 되죠. 이번에는 소위 가성비 끝판왕 정도의 식재료를 들고 왔습니다. 바로 콩나물이죠. 건강에 좋다는 건 알겠는데, 그다지 맛이 별로여서 인기가 시들한 콩나물. 조리 방법만 제대로 찾으면 건강과 맛을 동시에 누릴 수 있는 좋은 식재료입니다. 가격도 저렴하고 시간만 괜찮다면 직접 재배해도 될 정도로 기르기 쉽습니다. 콩나물의 매력, 빠져 보시죠. 2022. 10. 23.
난초 가꾸기보다 실용적
숙취 해소, 비타민C
콩나물은 숙취 해소에 좋아 해장 용도로 즐겨 먹습니다. 이미 널리 알려졌듯 콩나물은 비타민C가 많고 아스파라긴산이 풍부합니다. 아스파라긴은 알코올 분해 효과와 인체 속 나트륨 성분을 몸 밖으로 배출하는 역할을 하죠. 흔히 아스파라거스라 불리는 식재료에도 많이 함유되어 있습니다. 콩나물 속 아스파라긴산은 특히 뿌리 부분에 많다고 하니 다듬을 때 주의해야겠습니다. 콩나물은 이외에도 변비에 좋고 고혈압도 치료한다고 알려졌습니다. 빠르면 일주일, 늦어도 보름 안에는 콩나물 재배가 가능합니다. 실내 정원이 인기가 좋은 요즘, 콩나물 키우기가 난초 가꾸기보다 실용적일 수 있죠.
스트레스, 우울증 완화
콩나물은 또, 감마 아미노부티르산이라 부르는 성분을 지니고 있습니다. 어려운 용어인데, 스트레스를 줄이고 기억력을 높이는 효능을 지니고 있죠. 수험생에게 좋을 수 있습니다. 이외에도 혈관 질환을 예방하고 우울증을 막아주는 이소플라본 성분도 함유하고 있죠. 그렇다면 그냥 기르지 않고 콩을 먹으면 되지 않겠냐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아스파라긴산이든, 감마 아미노부티르산이든 콩이 콩나물로 변화하면서 생성되는 성분입니다. 자연이 주는 매력이자 선물인 셈이죠.
단짝 찾기
달걀이나, 참치 캔
이제 섭취 방법을 알아보죠. 서두에 언급했듯 가격이 비싸거나 조리가 어려우면 없느니만 못합니다. 주로 김이 펄펄나는 콩나물 국밥을 떠올리는데, 국물 요리가 위에 부담이 되는 분들이 많죠. 맵고 뜨거운 음식 섭취도 문제입니다. 이럴 때는 말 그대로 시원한 콩나물국도 괜찮습니다. 차갑게 식혀도 콩나물의 맛은 변하지 않죠. 무침에도 콩나물은 제격입니다. 다소 부족할 수 있는 동물성 단백질은 달걀이나, 참치 캔 정도로 보완이 가능합니다. 조금 더 고소한 맛을 원한다면 버터를 두르고 밀가루를 섞어 콩나물 부침개를 만들어도 좋습니다.
대파나, 양파 혹은 당면 무침
비린내는 식초로 해결
콩나물은 가격이 저렴하지만 주변 재료가 비싸다면 배보다 배꼽이 큰 경우가 생기겠죠. 이럴 때는 대파나, 양파 혹은 당면으로도 궁합을 맞출 수 있습니다. 부추도 좋은 단짝이라고 하죠. 당면을 물에 불려서 콩나물과 삶아 버무리면 한끼 식사가 됩니다. 콩나물 조리에서 주의해야 할 사항은 비린내인데, 이럴 때는 식초가 유용합니다. 콩나물은 다소 길어서 잘라주면 먹기에도 편하겠죠. 젓가락으로 집기에 좋지만 한입에 쏙 들어가는 크기가 적당합니다. 물만으로도 무럭무럭 자라는 콩나물, 간편한 건강 식재료임에 틀림없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