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현 탕후루
낯선 간식
요사이 탕후루라는 중국 전통 사탕이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에서는 낯선 간식인데 영화에서는 자주 등장한 바 있죠. 특히 과거 무협 영화가 국내에서 전성기를 이룰 무렵 빨간 탕후루가 시선을 끌곤 했습니다. 어린 아이들이 손에 들고 뛰어다니며 맛있게 먹는 장면이 나왔죠. 탕후루는 초창기 베이징 등지에서 즐겨먹던 과일 사탕인데 현재는 중국 전역에서 사랑 받는 간식이라고 합니다. 2023. 9. 3.
윤기 사르륵
새콤달콤
탕후루의 겉모습은 굉장히 반짝입니다. 대개 빨간 색이며 윤기가 흐르죠. 이는 겉에 묻힌 설탕 시럽 때문입니다. 전통적으로는 산사나무 열매에 설탕 시럽을 발라 만들었죠. 이 때문에 우리 눈에 익은 빨갛고 윤기가 흐르는 탕후루가 만들어집니다. 산사나무 열매는 천연 소화제로도 불리며 고기를 연하게 만드는 효과도 지니고 있죠. 보통 새콤달콤한 맛인데 설탕 시럽을 입히니 당연하게도 탕후루는 단맛이 강합니다.
산사열매
산사나무 열매에 관해 조금 더 알아보죠. 산사란 산에서 자라는 아침의 나무란 의미를 지니고 있습니다. 열매는 말려서 약재로 사용하거나 술로 만들어 먹기도 했죠. 국내에서 익숙한 이름 '산사춘'이라는 술이 바로 산사 열매를 넣어 빚은 술입니다. 새콤한 맛으로 알 수 있듯 비타민C를 함유해 피로해소와 감기예방 효과가 있고 피부미용에도 좋죠. 폴리페놀 성분도 들어있어 항산화 작용으로 노화방지에 도움이 됩니다.
심장병과 고지혈증 완화
다채로운 변신
이외에도 산사나무 열매는 심장병과 고혈압과 고지혈증을 완화하는 효과를 지니고 있습니다. 지금은 탕후루를 만들 때 산사나무 열매뿐 아니라 귤이나 딸기, 거봉, 블루베리, 바나나 등 다채로운 과일을 사용하죠. 이 때문에 색깔도 다양하고 맛도 조금씩 다릅니다.
단맛과 기분전환
이국의 느낌
가까운 나라의 전통 사탕과자이지만 낯설고 이국적이어서 국내에서 인기를 끌죠. 만들기도 어렵지 않기 때문에 굳이 밖에서 사 먹을 필요없이 집에서 만들어도 됩니다. 서양에서도 과일을 익혀 먹는 일이 흔하죠. 익힐 경우 살균도 되면서 수분이 증발하며 단맛이 강해집니다. 애플 파이처럼 외국에서도 과일의 단맛을 높여 먹는 건 일반적이죠. 물론, 탕후루는 익힌 과일로 만들지는 않습니다, 낯선 과일 사탕 탕후루를 만들어 기분 전환을 하는 일도 꽤 괜찮은 주말 경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