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부 보호
DIY 자외선 차단제
자외선으로부터 피부를 보호하고자 하는 이들에게 천연 자외선 차단제 관심도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그중에서도 비나노(non-nano) 산화아연을 사용하는 DIY 자외선 차단제가 인기를 끌고 있지만, 해당 성분은 일반인이 쉽게 구하기 어렵고 취급이 까다롭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이 때문에 보다 간편하고 안전하게 만들 수 있는, 대체 성분을 활용한 자외선 차단제 레시피가 각광받고 있습니다. 2025. 8. 3.
식물성 오일
자외선 B 차단
천연 자외선 차단제를 만들기 위해서는 차단 효과가 있는 식물성 오일과 버터류를 사용하는 것이 기본입니다. 자외선 차단력이 상대적으로 높다고 알려진 참기름(SPF 약 30), 시어버터(SPF 6~10), 그리고 코코넛 오일(SPF 4~6)을 혼합하여 사용할 수 있습니다. 여기서 SPF는 Sun Protection Factor의 약자로 자외선 중에서도 UVB(자외선 B)를 얼마나 잘 차단하는지를 나타내는 지수입니다. UVB는 피부를 빨갛게 태우고 화상을 입히는 주요 원인입니다.
기본 레시피
기본 레시피는 시어버터 2큰술, 코코넛 오일 1큰술, 참기름 1큰술을 혼합한 뒤, 완전히 녹을 때까지 중탕으로 가열하고 식혀서 용기에 담아 사용하는 방식입니다. 사용 시에는 평소 로션처럼 피부에 얇게 펴 바르면 되고 간편하게 덧바를 수 있는 스틱형 용기에 넣어도 좋습니다.
천연 성분
보습 효과
이러한 천연 성분은 피부 자극이 적고 보습 효과가 뛰어나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특히 시어버터와 코코넛 오일은 항균 작용이 있어 민감 피부에도 적합하며, 참기름은 산화 방지 효과가 있어 자외선으로 인한 피부 손상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됩니다. 다만, 이들 성분의 SPF 수치는 화학적 자외선 차단제에 비해 낮기 때문에 실내 활동이나 짧은 시간의 외출 시 사용이 권장됩니다. 장시간 야외 활동 시에는 모자, 양산, 긴팔 옷 등을 함께 활용하면 피부를 보호하는 데 효과적입니다.
보관 방법
고온 변질
직접 만드는 천연 자외선 차단제의 경우 보관 방법도 중요합니다. 식물성 오일과 버터는 고온에서 쉽게 변질되기 때문에 직사광선을 피해 서늘하고 건조한 곳에 보관하는 것이 좋습니다. 방부제가 포함되어 있지 않아 1~2개월 이내로 사용하는 것이 권장됩니다. 제품 사용 전에는 소량을 발라 반응을 살핀 뒤, 이상이 없을 때 사용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코코넛 오일에 민감한 이들은 호호바 오일 등 다른 대체 성분을 사용하는 것도 좋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