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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5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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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0세 시대
지겨운 인생(?)

인간의 수명이 조만간 150세로 늘어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습니다. 왠지 모르게 기쁘기도 하지만 슬프기도 한 소식이죠. 세포 노화가 지속되면 줄기세포를 이용해 다시금 10~20대의 젊은 세포로 교체 할 수 있다는 이야기입니다. 마치 영화에서처럼 3대가 모여 살지만 누가 할머니이고 누가 손녀인지 알 수 없는 시대가 도래할 수 있죠. 2023. 5. 28.

세포의 교체
영원한 젊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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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 피
신선한 연료 투입

영화 드라큘라에서 수백년을 살아온 백작이 젊은 여성의 피를 빨아 먹습니다. 그 결과 늙었던 피부가 다시금 젊음을 되찾고 수명이 늘죠. 실제 현실에서도 이와 비슷한 일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완전하게 검증되지 않았으나 젊고 건강한 사람의 피를 수혈할 경우 시간을 되돌릴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있죠. 물론, 혈액에 거부 반응이 없어야 하고 다른 까다로운 조건도 충족해야 젊음이란 선물을 얻을 수 있습니다. 뭔가 굉장히 무섭고 음산한 기운이 감도는 이야기죠.


숙명과 같은 과제

영생이란 한계 수명을 가진 인간이 지닌 숙명과 같은 과제이기도 하죠. 불과 100년 사이 우리나라의 수명은 급격하게 늘었습니다. 과거에는 60세만 넘겨도 마을에서 잔치를 할 정도로 축하를 받는 장수의 기준이었죠. 이제는 환갑에도 은퇴를 할 수 없고 열심히 일을 해야 하는 나이로 여겨집니다. 젊음의 비결이 의학의 발전으로 가능하게 된다면 인간의 수명은 마치 학습곡선처럼 계단식으로 점프할 수 있죠.

계단식 점프
수명의 연장
TOUCH

건강도 불평등
수명도 부익부빈익빈

하지만 이런 소식에 마냥 기뻐할 수 없는 이유는 현 세대에서 축복을 누리기에 다소 타이밍이 맞지 않고 비용이 어마어마하게 크다는 데 있습니다. 역시 재정적으로 여유가 있는 이들의 경우 고급 의료기술로 무병장수할 수 있고 그렇지 않다면 짧은 인생을 마감해야 하는 일들이 벌어지겠죠. 부의 불균형 분배와 같이 수명에서도 부익부빈익빈 현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편차가 큰 아령 모양, 혹은 피라미드와 같은 인간 수명 데이터가 그래프로 그려지겠죠.

선택적 의료기술
의학적 청년층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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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론과 영생
자신과 주변인

이쯤에선 자신의 클론을 남기는 영화도 연상됩니다. 클론으로 지혜와 지식이 100% 전수되고 인류의 발전 가속이 기대됩니다, 게다가 의학적 청년층의 증가까지도 예상되죠. 실상은 클론과 자신이 같지 않죠. 복제품과 원본이 주변인에게는 같다지만 실제 당사자에게는 그렇지 않습니다. 중요한 건 주변인이 아닌 자기 자신인데 말이죠. 먼 훗날의 이야기가 되겠지만 영생의 실현도, 클론의 구현도 실제 본인에게 도움이 될지는 알 수 없습니다. 다른 누군가의 이야기가 될지언정 본인이 그 과학의 혜택을 누릴 수 없다면 행복보다 불행한 감정이 앞서는 건 당연하겠죠.

지혜와 지식의 100% 전수
인류의 발전 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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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습관
여유가 건강을 부른다

건강 습관을 하루 아침에 만들기 힘들죠. 매일 운동으로 근육을 늘리는 것만큼 어렵습니다. 몸은 힘들고 업무도 많으니 운동을 꾸준히 챙겨서 하기란 보통 의지로 실행 불가죠. 좋은 음식을 골라 먹는 일도 어렵습니다. 충분히 경제 여유가 있다면 검증된 음식점에서 고급 요리만 먹을 수 있으나 현실은 그렇지 않죠. 건강 식재료를 엄선하고 조리법 역시 건강하게 지키는 건 전문 요리사가 아니고서는 힘든 일입니다. 게다가 값싸게 말이죠. 강한 희생정신이 요구됩니다. 2023. 5. 28.

무병장수
어려운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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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틴과 소거법
나쁜 습관 제거

그렇다고 의학발전에 따라 수명이 늘고 있는데 건강을 챙기지 않을 수 없습니다. 이럴 때는 일종의 소거법으로 건강 패턴에 접근하는 것도 나쁘지 않죠. 소거법이란 좋은 습관을 새롭게 배우는 게 아닌 자신이 가진 나쁜 습관부터 하나씩 없애는 겁니다. 일단 하루, 일주일, 한달 단위로 생활 습관을 면밀하게 관찰하는 게 필요하죠. 자신에 관한 성찰도 됩니다. 새롭게 무언가를 추가하는 게 아니라 제거하는 것이어서 보다 수월할 수 있죠.


소주는 화학물질

일단 식습관부터 살펴보죠. 업무와 관련된 일로 술자리가 많다면 일단 이를 줄이는 게 필요합니다. 다들 한국인의 알코올 소비량이 세계적으로 높다는 사실을 알고 있죠. 게다가 소주가 국민 술로 대접 받고 일상에 지친 서민이라면 당연하게 일과를 마치고 소주 한 잔 기울이는 걸 요구합니다. 소주를 싫어한다면 세상을 덜 살았거나 아니면 고생 모르고 살았다 치부하죠. 하지만 분명한 건 소주가 오랜 역사를 지닌 전통술도 아니고 무엇보다 건강에 해롭다는 사실입니다.

마케팅의 속임수
독성과 건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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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양주와 소주
연구실의 화합물

흔히 전통을 지닌 집에서 대대로 내려오며 담근 술을 가양주라고 합니다. 우리 사회는 이런 분을 명인으로 지정해서 양조 기술을 보전하고 있죠. 하지만 이런 가양주와 시중에서 판매되는 소주는 다릅니다. 현실에서 서민이 즐겨찾는 소주의 경우 희석식 알코올로 여러 화학 감미료가 섞인 화학물질이죠. 다시 말해 술이라기보다 실험 연구실에서 탄생한 화학물질로 분류하는 게 보다 맞습니다. 지금껏 소주 애호가는 마케팅에 넘어가 술이 아닌 화학물질을 매일같이 마시고 있었던 것이죠.

마시기보다 바르는 용도
드링크 아닌 살균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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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과 담배의 조합
최악의 선택

화학물질을 지속적으로 섭취하면 당연히 건강에 해롭습니다. 흔히 술을 좋아하는 이들은 담배도 즐겨 태우는 경향이 짙죠. 술과 담배의 조합으로 하루의 고단함을 달래고 시름을 잊는다는 건 일종의 핑계에 가깝습니다. 유흥을 즐기고 소비 욕구를 채우려 하는 일탈 행위, 이런 일을 한다고 해서 문제가 해결되거나 자신에게 이익이 되는 일이 생기지 않죠. 오히려 건강을 해치게 됩니다. 오늘부터 좋은 습관을 하나씩 만드는 것보다 나쁜 습관을 하나씩 없애는 노력을 먼저 시도하는 건 어떨까요. 보다 쉽게 건강한 삶을 만들 수 있을지 모릅니다.

술과 유흥
음주 가무 흡연 운전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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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락
감성 르네상스(?)

외식값이 오르면서 도시락 시대가 부활하는 듯합니다. 실제 이웃나라 일본은 다채로운 도시락 천국으로 불리며 독특하면서도 맛있는 아이템이 존재하죠. 그 종류가 헤아리기 어려울 정도이고 인기 메뉴는 사회적으로도 주목 받습니다. 정작 학생들은 급식으로 바뀌면서 도시락을 들고 다녀야 하는 번거로움이 사라졌는데 성년이 되고서는 도시락 문화에 적응해야 하는 시대가 오는 듯합니다. 2023. 5. 28.

일시적 문화
아니면 변화의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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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성급 도시락
코스 메뉴급

도시락을 무시하는 경우가 있는데 오성급 호텔에서 나오는 도시락 메뉴를 맛본 이들이라면 생각이 바뀔 수 있습니다. 스시에 전복, 고급 스테이크까지 포장은 도시락이되 맛과 품질은 코스 메뉴에 가깝죠. 먹기도 간편하면서 용기를 절약하고 서빙과 뒷처리가 용이해서 경제적이며 품질까지 챙긴 아이템입니다. 실용적이면서 경제적인 성격이라면 호텔 도시락 메뉴를 마다할 리 없죠. 물론, 격식이 필요하고 중요한 비즈니스 자리에서 도시락 메뉴가 적합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특히 도시락의 경우 음식이 차가워 맛이 살짝 떨어지죠.


가성비 세대의 선택

어찌됐건 직장인 가운데 도시락을 손수 만들어 다니는 이들이 늘고 있습니다. 직장에서 자체 식당을 확보하고 직원에게 식권을 제공하고 있다면 다른 나라 이야기겠으나 그렇지 않은 곳도 있죠. 도시락을 직접 싼다는 건 요즘 세대에게 부지런하고 알뜰한 사람으로 보입니다. 인플레이션과 청년 세대의 경제적 불평등을 감안하면 나름 재정적 여유를 확보할 수 있는 방법이죠. 아울러 채식주의자나 건강상의 이점을 위해 도시락을 이용하는 이들도 있으니 생각 깊고 의식 있는 청년으로 보이기에 충분합니다.

건강과 기호의 결과
알뜰한 도시락 세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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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중 도시락
상도냐 상술이냐

그렇다면 시중에서 판매하는 도시락은 어떤 의미를 지닐지 의구심이 듭니다. 도시락이란 기성품보다 수제품 이미지에 가깝고 경제성과 알뜰함의 의미로 풀이되죠. 정성이 담긴 도시락을 판매자가 좋은 식재료를 가지고 청결하게 만들었다면 다른 이야기가 되겠으나 아직 우리나라에서 판매하는 도시락의 경우 그렇지 않은 게 대부분입니다. 가족이나 연인이 손수 만든 도시락은 애정의 대명사로 여겨지나 그렇지 않다면 얄팍한 상술이나 다름 없죠.

도시락 선물
정성의 대명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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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락 시대와
도시락 세대

덧붙여 이야기하자면 시간과 돈이 부족한 청년에게 강제적 선택을 하게끔 만든다는 의미입니다. 외식값보다 살짝 낮은 가격을 책정하고 품질은 확연하게 떨어지고 게다가 먹은 뒤에는 이상하게도 소화가 잘 안 되죠. 조금이라도 돈을 아끼려는 청년 세대에게 상도가 아닌 상술로 다가서려는 도시락 업체, 이럴 바에는 손수 도시락을 싸고 시중 상품을 가격과 품질 면에서 이기려는 노력이 좋은 선택일 수 있습니다. 도시락의 시대가 도시락의 세대에게 주는 영향, 그 결과가 궁금해지는 시점입니다.

기성품과 DIY
비교불가 도시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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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5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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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방어와 살상의 사이
권총 국립민속박물관 | CREATED BY MEDIA N 2023. 5.21.

총기난사

미국처럼 총기 소지가 보편적인 일부 국가의 경우 대형 사고가 발생하곤 한다. 쇼핑몰과 같은 민간인이 즐비한 곳에서 총기 난사는 수십명이 희생당하는 참사로 이어진다. 간혹 고속도로를 질주하는 범죄자가 검문을 무시하고 도망치다 경찰에게 총을 맞고 죽음에 이르는 장면도 우리는 볼 수 있다. 헬기 추격전은 영화의 한 장면을 연상케 한다.

자기방어 수단

서부개척시대 미국인은 광활한 대지에 자신의 근거지를 마련했다. 국가 발생 초기 치안이 불안했고 원주민 인디언과 전쟁은 물론, 강도 집단과 싸움도 벌여야 했다. 이처럼 총과 같은 무기로 자신과 가족을 지켜야 했기에 총기 소지는 자연스럽고 당연하다. 지금에서 총기를 금지한다는 건 사실상 불가능에 가깝다.

소지 허가

반면 한국의 경우 남과 북으로 나뉘어 전쟁이 멈춘 상태이나 총기 소지는 극도로 제한됐다. 휴전선과 같은 최전방에 근무하거나 총기 소지 허가를 받은 일부에게만 허용된다.

휴대성과 권총

물론, 해외에서 밀수된 총기가 간혹 발견되는 경우가 있다. 일부는 사제 권총을 만들기도 한다. 가까운 일본에서 발생한 전 총리의 암살도 이런 식으로 이뤄졌다. 인류가 만든 휴대 가능하면서도 효율적인 무기 총은 때로는 자기방어 수단으로, 때로는 테러용으로 사회를 위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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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은 세계 대전중(?)
화약통 국립민속박물관 | CREATED BY MEDIA N 2023. 5.21.

지정학적으로 가깝다

인류가 지구상에 출현한 이래 전쟁은 지속됐다. 지금도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전쟁이 한창이듯 인류는 물리적 충돌로 문제를 해결하는 일이 잦다. 하지만 유독 이번 전쟁에 관심이 쏠리는 건 우리와 지정학적으로 가깝기 때문이겠다. 지난 한국전쟁도 러시아와 미국의 충돌을 이끌었듯 우크라이나 사태도 세계의 시선을 끈다.

대리전 양상

비록 세계 대전으로 비화하지 않았으나 실질적으로는 냉전시대와 마찬가지로 세계 대전 양상을 보인다. 명목상의 세계대전이 아닌 대리전 양상으로 치닫는 3차 세계대전이 우크라이나 한복판에서 축소되어 펼쳐지고 있다.

군비경쟁 가속

지난 5천년간 협력관계라기보다 경쟁 관계에 가깝던 한중일의 입장이 난처한 가운데 전쟁 확산이 차단되고 있다는 건 모두에게 이득이겠다. 하지만 결과론적으로 동북아 3국의 군비경쟁이 이전보다 치열하게 진행될 가능성이 커졌다.

드론과 클론

영화계의 고전 스타워즈에서 전쟁 양상을 바꾼 건 드로이드를 상대로 클론이 투입되면서다. 비록 드로이드 수준에 한참 미달하지만 초기 전투 드론이 전쟁에 투입되어 양상이 이전과 달라지고 있다. 먼 미래로 예견했던 일들이 눈앞에서 펼쳐지는 현대전에서 초기 전쟁 클론도 언젠가는 모습을 드러낼 수 있다. 감정이 차단된 인간형 클론 투입을 두고 고심하겠으나 패배 앞에서 인류의 결정은 달라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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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상군자
곤장 국립중앙박물관 | CREATED BY MEDIA N 2023. 5.21.

산타 크로스

산타크로스와 양상군자는 여러 면에서 공통점을 보인다. 첫째는 늦은 밤부터 새벽까지 동네를 조용히 활보한다. 둘째는 문을 놔두고 굴뚝 같이 으스스한 곳으로 출입한다. 셋째는 의심스런 등짐을 가지고 다닌다. 좋은 일은 눈에 보이는 곳에서 하는 게 낫다. 겸손함 때문에 혹은 남들의 이목을 끌기 싫어서 그렇다면 할 수 없지만 말이다.

범죄 유사성

실상 크리스마스 시즌, 산타크로스 복장을 하고 범죄를 일으키는 사건이 다수 발생하고 있다. 무엇보다 절도를 하다가 발각됐을 때 주의 깊게 보지 않으면 넘어가는 수가 생긴다. 기분이 들뜬 인파와 산타크로스 복장 때문에 의심은 눈녹듯 사라진다.

속임수 복장

외국에서는 청부를 받은 킬러가 수녀님 복장을 하고 총격을 가하는 사건이 발생한 바 있다. 영화 소재로 연출된 장면으로 알았겠으나 이는 실제 현실에서 벌어졌던 사건을 모티브로 삼았다. 청부 대상은 의심 없이 문을 열었고 무방비 상태에서 총격을 받았다.

상식 위협하는 선입견

두 사건의 공통점은 사람이 지닌 선입견을 교묘하게 이용한다는 데 있다. 선물을 나눠주는 선인의 대명사 산타크로스가 실상은 절도범이었고 사람을 살리는 수녀가 실은 킬러였다. 사건은 이렇게 예상하지 못한 곳에서 발생하는 경우가 잦다. 인간이 살아가는 곳에서, 아니 동물과 식물의 세계에서도 발견되는 범죄 행위는 이렇게 우리 상식을 위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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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5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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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교걸 유교보이
국립중앙박물관 | CREATED BY MEDIA N 2023. 5.14.

남녀칠세부동석

유교걸과 유교보이라는 놀림이 사회현상으로 번지는 시대. 과거 선조는 남녀칠세부동석(男女七世不同席)을 당연하게 여겼다. 7세 이상의 아이는 남아와 여아가 자리를 같이 해서는 안 된다는 사회 규속. 현대에 이르러서는 이해하기 어려우나 과거에는 수명도 짧아 조혼이 흔했다.

이팔청춘 이몽룡과 춘향

60세를 넘기면 마을 잔치를 했을 정도로 장수가 어려웠던 과거. 의학 지식이나 먹거리가 부족해 수명이 짧았던 당시에는 결혼을 일찍해서 집안을 꾸려야 하는 이유도 존재했다. 춘향전에 나오는 이몽룡과 춘향의 나이는 이팔청춘, 16세였다.

로미오와 줄리엣

이러한 사회 분위기가 연애를 저해했는데 결국 결혼이란 집안과 집안의 결합으로 여겨지는 게 당연했다. 실상 이 같은 풍속은 우리나라뿐 아니라 소설 로미오와 줄리엣에서도 나타난다. 이들 역시 당사자의 의사보다 집안의 의중이 중시되는 줄거리가 배경, 이처럼 가부장적 가치관과 결혼에 관한 규범은 비단 유교사회에서만 나타난다고 보기 어렵다.

동서고금 공통현상

유교가 사회 전반을 규율하던 조선시대. 이를 폄하하는 사회 분위기는 일제 강점기를 지나며 커졌다고 볼 수 있다. 조선을 부정해야 식민지배가 당연하게 받아들여지기에 조선의 붕당이나 지배계급의 부도덕, 낙후된 사회 풍속 등을 과장한 측면이 없지 않다. 논란이 존재하나 실상 고려보다 영토 크기는 조선시대에 더 넓었고 고려말기 역시 부패와 지배계급의 수탈이 무성했다. 식민사관이 불러온 조선시대의 폄하, 지배계급의 갈등과 수탈은 일본은 물론, 서양을 포함한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나타나는 공통 시대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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