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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티르데스의 관
이집트 테베, 기원전 8-7세기 | 브루클린박물관

공포스런 미라

고대 이집트 왕조는 사후 세계를 믿어 죽은 이를 미라로 만들었다. 흔히 붕대로 감긴 시체가 되살아 인간을 좇는 영화가 많은데 실제 시체를 아마천으로 싼 뒤 관에 넣었다. 미라로 된 시체는 공포스럽게도 내장이 모두 제거된 상태로 자신이 죽은 뒤 시체가 썩지 않도록 하기 위해 이 같은 작업을 했다.

사자의 서

미라와 함께 발견되곤 하는 유물이 있는데, 바로 사자의 서. 고대 이집트인은 죽은 뒤, 신 오시리스 앞에서 심판을 받고 자신의 죄를 고백해야 했다. 사후 세계의 안내서로 여겨지는 사자의 서는 망자가 기억해야 할 내용이 적혔다. 신이란 심판자 앞에 선 망자, 그들은 자신의 심장과 깃털을 무게로 재서 더 가벼워야 영생이라는 기쁨을 얻었다.

망자의 여행

머릿속의 뇌마저 제거 당하고 장기는 단지에 넣어 관과 함께 매장됐다. 발견된 미라의 관은 177.8센티미터, 미라는 154.9센티미터의 크기를 하고 있다. 당시 살았던 이들의 신장도 알 수 있는 유물. 관은 오시리스을 닮았고 관의 겉면에는 망자가 죽은 뒤 여행하는 사후 세계가 그림으로 펼쳐진다.

쇠퇴한 왕조의 유물

관의 주인으로 알려진 토티르데스는 이집트 제26왕조 시기에 살았던 인물로 추정된다. 기원전 664년부터 기원전 525년 사이에 이집트를 다스렸다고 알려진 왕조는 고대 페르시아와 전쟁을 치르며 쇠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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