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용 AI폰
스마터 라이프
과거 'her'라는 영화가 개봉된 바 있습니다. 고도의 인공지능을 지닌 스마트폰과 주인공의 정서적 연결을 다룬 작품이죠. 여자 주인공은 실제 사람이 아닌 가상의 AI 인물이고 이 캐릭터는 스마트폰을 통해 주인공과 사회적, 정서적 교류를 합니다. 가까운 미래 사회를 그린 작품인데 이제 곧 우리 주변 가까이서 이런 모습을 찾아 볼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지하철이나 버스, 혹은 직장 등에서 쉽게 마주치는 장면이 되겠죠. 2023. 11. 12.
극적 변화
버전업 아닌 세대교체
현재 스마트폰, 개인용 통신 단말기 시장은 과거보다 성장세가 느립니다. 이미 기기 보급율이 높고 과거와 같이 혁신적이라는 평가를 받기 어렵죠. 단순하게 전화 통신만 되던 시대를 넘어 인터넷을 연결하고 고급 카메라 기능을 탑재하면서 성장 신화를 이뤄갔으나 이제 드라마틱한 변화를 기대하기 힘듭니다. 근래 액정을 접는 폴딩 방식의 스마트폰이 그나마 혁신적이라는 평가를 받았죠. 이 이외에는 기존 소비자의 눈길을 사로잡기 어려웠습니다. 그다지 기기를 변경할 이유를 찾기 힘들었다는 이야기입니다.
인간 꿈꾸는 목각인형
가상의 인물을 내세운 마케팅은 이전에도 있었습니다. 홀로그램 기술을 이용해서 현실감을 더하고 노래와 연기 등 그래픽 기술과 실제 사람을 이용해 소비자에게 다가섰죠. 연예인처럼 콘서트를 열고 팬과 만남 이벤트, 사인회 등을 열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완전한 인공지능 캐릭터라기보다 뒤에 실제 사람이 존재하는, 여러 사람의 장점을 모아 이를 합쳐서 고객, 팬 등에게 다가서는 모습이었죠. 게다가 그런 캐릭터는 거리감이 상당했습니다. 이를 좋아하는 마니아 집단이 아니라면 다가서기 어렵고 접근성이 떨어졌죠. 이 때문에 인기가 그리 오래 가지 않았습니다.
스마트폰 혁신
소프트웨어 변화
개인용 단말기, 즉 스마트폰에 AI 기능을 개별적으로 탑재한다면 어떨까요. 그야말로 스마트 기기로 변모하게 됩니다. 기존에는 여러 기능을 다양하게 수행할 수 있어서 스마트하다는 표현을 기기에 붙였습니다. 이제는 진짜 인공지능까지 갖추게 된 것이죠. 초기 모델은 기대에 못 미칠 수 있으나 해를 거듭하면서 혁신이 이어질 가능성이 큽니다. 기업들 입장에서는 결코 놓칠 수 없는 기회이자 마케팅 수단이 되겠죠. 소비자의 눈길을 다시한번 스마트폰 산업으로 끌어들이는 기회입니다.
현실 구현
개인용 인공지능 로봇
기존 개인용 컴퓨터 수준에서 이뤄지던 인공지능과 만남이 스마트폰에서는 어느 정도까지 구현될지 기대가 됩니다. 실상 아직까지 인공지능 분야는 소수의 전문가 집단이 이용하고 개발을 진행하는 독점적 산업이죠. 일상에서 충분한 상업성을 가지기까지 많은 시간이 필요합니다. 인공지능이 그린 그림이나 작성한 보고서, 여행 계획 등 여러 분야에서 그 시도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체스나 바둑 맞대결은 실상 오래 전에 있었고 이는 인공지능의 우수함을 증명하는 기회가 됐죠. 개인용 인공지능 로봇을 자신의 손 안에 가지게 된다는 건 실상 놀라운 일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