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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황(鳳凰)
창덕궁 대조전에 있던 벽화로 상서롭고 길조로 여겨지는 봉황을 그렸다. 덕이 있는 임금이 출현나고 태평성대가 이뤄질 때 봉황이 그 모습을 드러낸다고 전해진다.

상상의 신수

용과 기린, 거대한 거북 형상을 띤 영귀(靈龜)와 함께 사령(四靈)으로 분류된다. 봉과 황은 각각 암수를 구분하는 의미로 절개와 존엄 등을 상징한다. 청렴한 존재로 천길 하늘을 나는 봉황은 임금을 의미하기도 한다.

오동나무와 대나무

봉황도에서는 봉황 이외에도 오동나무와 대나무, 모란꽃 등이 발견된다. 오동나무가 아니면 내려앉지 않고 대나무 열매가 아니면 먹지 않는다는 봉황, 그 전설의 내용대로 화폭에는 주변환경까지 그렸다. 대나무는 빠르게 자라지만 꽃과 열매를 맺기까지 수십년이 걸린다. 60년에서 100년 넘는 시간 동안 한번 열매를 맺는다고 알려졌다.

산해경의 시각화

중국 고서 산해경(山海經)에서 언급한 봉황을 그림으로 그렸다는 봉황도, 산해경은 각종 신화와 고대 지리에 관한 기록이 서술됐다. 모두 18권으로 제목과 같이 산과 바다에서 발견된 풍물이 이야기로 전해진다. 환상과 상상의 산물로 여겨지는 일들과 실제 지명 및 나라 이름이 동시에 수록된 중국 고전이다.

모란과 바위, 그리고 폭포

부귀를 상징하는 모란과 장수를 기원하는 바위, 그리고 풍류가 엿보이는 폭포에서 그림의 존귀함이 드러난다. 화폭에서 보이는 태양 역시 임금의 덕치를 상징한다. 각각의 봉황은 날기도 하고 때로는 내려앉아 쉬기도 하면서 우아함을 뽐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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