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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루다
서로 버티어 승부를 다투다

인류는 경쟁에서 벗어날 수 없습니다. 태어나 죽는 순간까지 누군가와 겨뤄야 하죠. 옛 선조들 역시 마찬가지였습니다. 여기 서로 재주를 뽐내며 즐기는 놀이문화가 있습니다. 지금의 스포츠 경기처럼 과거에도 경쟁을 통한 놀이는 존재했습니다.

처음 그림과 다음 그림에는 사냥하는 모습과 무예를 겨루는 이들이 등장합니다. 멀리 보이는 과녁을 활로 맞추는 사람. 칼춤을 추듯 검술을 뽐내는 병사와 말을 타고 움직이며 표적을 맞추려는 궁수도 있습니다. 사냥은 예로부터 전쟁 대용으로 행하던 놀이였습니다. 평소 무예를 익히고 사냥에 참가함으로써 실력을 길렀습니다. 호렵도와 태평성시도 | 국립중앙박물관

고누놀이
상대방 말을 가두어 이기는 놀이

지금은 생소하지만 장기와 바둑처럼 옛 선조들이 흔히 하던 놀이입니다. 주로 바닥에 일정 모양을 그리고 자신의 말을 올려 놓았죠. 격자, 혹은 창살 문양 등 고누판은 조금씩 다릅니다.

하지만 모양을 이룬 여러 선은 말의 이동 경로가 됩니다. 자신의 말로 상대 말이 움직이지 못하도록 배치하면 이기는 경기입니다. 각자 3~5개의 말을 같은 방식으로 움직이기 때문에 장기나 바둑보다는 룰이 쉽습니다. 해서 아이들이 주로 즐겼죠. 단원 김홍도 고누놀이 | 국립중앙박물관

씨름
힘으로 상대방을 땅에 눕히는 민속경기

과거에는 명절마다 천하장사, 백두장사, 한라장사를 뽑느라 TV 방송이 시끄러웠습니다.
모래판에는 전국에서 힘 좀 쓴다는 장사가 모였죠. 지금은 인기가 줄어 관심이 적으나 씨름은 오랜 전통을 지닌 민속놀이입니다.


힘이 가장 중요한 경기이지만, 실제 천하장사에 오른 이들은 기술이 뛰어났습니다. 상대의 중심을 무너뜨리고 오히려 공격을 역이용, 위기를 기회로 돌리는 모습에 관중은 박수를 보냈죠. 모래판에 먼저 몸이 닿으면 지는 민속놀이 씨름은 이제 명맥을 유지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단원 김홍도 씨름 | 국립중앙박물관

  • 백성 복식

    갓과 상투, 부채를 든 양반 등 서민과 지배층이 어울려 계절과 시대 복장을 알게 합니다. 짚신과 고무신도 보이죠.

  • 엿장수

    엿목판을 가지며 파는 행상.
    과거에도 흥을 돋구는 장소에는 군것질이 함께 했습니다. '엿장수 마음대로' 라는 말처럼 엿의 양이 일정하지 않았다고 합니다.

  • 씨름

    민속놀이이자, 힘과 무예를 겨룬 승부.
    백성 사이에 흔하게 벌어진 서민 경기.

  • 풍속화

    단원 김홍도

  • 종정도
    관직명을 적은 그림으로 벼슬놀이 일종

    입신양명은 선비가 꿈꾸는 이상이었습니다. 과거 시험에 응시해 급제를 하고 높은 관직에 오르는 건 가문의 영광이자, 자아성취의 궁극이었죠.
    이 같은 사회기조로 조선시대에는 벼슬놀이가 유행했습니다. 승경도, 종경도라 불린 그림은 조선시대 주요 관직의 이름이 적혀 있죠. 놀이에 참가하는 이들은 윤목을 던져 나온 결과로 자신의 출신과 관직을 정하고 출세가도를 달렸습니다.


    복잡한 관직체계도 익힐 겸 양반자제는 삼삼오오 모여 벼슬놀이에 빠졌습니다. 종정도 | 국립민속박물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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