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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래식 범죄
폰지 사기

경제가 어려울수록 우리 사회는 사기가 극성을 부립니다. 흔히 투자 사기 가운데 고단수로 분류되는 게 바로 폰지 사기죠. 폰지는 1920년대 발생한 사건의 당사자 찰스 폰지에서 유래했습니다. 사람 이름이죠. 그의 변명이 어떠하든 수많은 피해자를 양산하면서 폰지 사기는 현재까지도 흔하게 벌어지는 범죄유형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2023. 9. 10.

사기의 고전
과거도 현재도 미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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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식자와 희생량
미끼는 수익모델

사기를 당하는 이들을 보면 흔히 멍청하다고 생각하는 이들이 있으나 실상 그렇지 않습니다. 피해자 가운데 의사나 교수 등은 물론이고 사업에서 성공을 거둔 이들도 있죠. 이들 모두 자신의 영역에서 전문 지식을 지니고 인생에서 성공을 거둔 사람입니다. 혹 희생자가 나와도 자신은 예외일 것이라 생각하죠. 즉 투자사업이 망해도 사회적 지위가 있는 자신의 경우 보상을 받을 수 있다고 여깁니다. 하지만 폰지 사기의 유혹에 넘어가는 오류를 언제든 범할 수 있는 희생량이기도 합니다.


고수익 원금보장

폰지 사기의 핵심은 아무래도 그럴싸한 사업 아이템에 있습니다. 사업 설명회를 열어 수익 모델을 설명하며 고수익을 약속하죠. 이런 수익 모델을 살펴보면 무척이나 흥미롭고 성공 가능성도 높아 보입니다. 하지만 실상 수익 모델이 좋아도 사기꾼은 진심으로 사업을 성장시킬 의도와 의욕도 없죠. 목적은 일종의 펀딩입니다. 자금을 여기저기서 끌어모아 빼돌릴 심사입니다. 실제 수익 모델을 가지고 사업에 나선다면 비용도 들어갈 뿐 아니라 실패 가능성도 있죠. 사기로 나눠가질 분배금이 줄어들고 폰지 사기를 유지시킬 시간도 줄어듭니다. 실제 사업에 나서진 않고 처음부터 자금을 빼돌리는 게 나은 선택이죠.

의도와 무의지
범죄계 청산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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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수익 아닌 월수익
두배 세배 보장

일반적으로 월 3~10% 이상의 수익률을 약속한다면 당연하게도 의심해야 합니다. 연수익이 아닌 월수익으로 1년 안에 투자금의 두 배를 약속한다는 건 가능성이 떨어지죠. 물론 일시적으로 단기간 고수익률을 기록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지속성이 떨어지죠. 1년 가까이 두 자리에 육박하는 수익을 매달 배분한다는 건 폰지 사기꾼이 흔하게 사용하는 방식입니다. 처음 몇 달 약속한 수익을 지급하다가 이후에는 점차 줄어들고 종국에는 사라지죠.

사라지는 원금
늘어나는 희생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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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실적 수익률
공범 주의

폰지 사기에서 투자자가 처음 받는 수익은 이후 투자자의 투자금과 본인의 투자금입니다. 실상 수익이 불어나지 않고 원금이 조금씩 사라지죠. 수익 모델이 뛰어나면 더 많은 투자자를 모을 수 있고 폰지 사기의 지속성도 길어집니다. 죽어라 열심히 사업에 매진해도 성공하기 어려운 현실에서 이런 식의 투자자 모집은 결국 사업 실패로 이어지고 피해자를 양산하죠. 설령 의도가 사기목적이 아니었다해도 폰지 사기범으로 전락합니다. 고수익을 보장하는 폰지 사기, 수익률이 높으면 높을수록 조심하는 게 최상의 예방책이죠.

탕진한 투자금
회수 불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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