갓성비 세일
블랙 프라이데이
국내에서도 연말 세일 시즌이 다가오고 있습니다. 매년 다가오는 구정과 함께 왠지 북적북적거린다는 느낌이 드는 시기죠. 미국의 경우 추수 감사절 다음 날 블랙 프라이데이라는 쇼핑 시즌이 시작됩니다. 검은 금요일이라는 의미 때문에 무언가 좋지 않은 일이 벌어질 것 같지만 실상 연중 매출의 대부분이 이 시기에 이뤄진다고 하죠. 어느 나라, 어느 지역이든 저렴하고 알뜰한 삶을 살고자 하는 욕구는 마찬가지인가 봅니다. 2023. 11. 05.
매출 집중
흑자 전환
대개 중요한 일은 붉은 색으로 표시를 합니다. 눈에 띄게 해서 주의를 기울이고 사고를 예방하려는 목적이죠. 블랙 프라이데이에서 블랙은 흑자를 의미합니다. 적자를 빨간 색으로 표시하고 이와 반대인 이익은 보통 장부에 검은 색으로 기록하죠. 흑자의 한자풀이 역시 검다를 뜻합니다. 이런 걸 보면 동서양 모두 검은 색이 그리 불길한 색이 아니죠. 연중 블랙 프라이데이 시즌처럼 매출이 오르는 날이 지속된다면 바랄 게 없을 겁니다.
광군제
이런 세일 시즌은 여러 국가에 존재합니다. 중국의 경우 광군제라는 기념일이 있어 쇼핑 절정기를 맞죠. 중국이라는 나라의 인구를 감안하면 그 매출 규모가 블랙 프라이데이를 뛰어 넘는 게 당연합니다. 이 시즌 할인폭은 90%에 달할 정도로 크고 각종 서비스 혜택이 주어지죠. 블랙 프라이데이와 함께 기업과 고객 모두 놓치기 어려운 시즌입니다.
사이버 먼데이
구매 기회
블랙 프라이데이, 광군제와 함께 사이버 먼데이도 있습니다. 미국 추수 감사절이 지나고 첫 월요일을 지칭하는데 이날 역시 할인과 판촉행사가 이뤄집니다. 앞선 두 할인 행사를 놓쳤다면 사이버 먼데이에서 기회를 노려볼 수 있죠.
이념과 소비
선택권 확장
일부에서는 이념에 따라 소비행위가 이뤄지는 경우가 있어 블랙 프라이데이나 광군제에 거부감을 지닌 소비자도 많습니다. 소비자 개인의 가치관에 따라 각자 다를 수 있으나 현명하고 알뜰한 소비행위는 인간의 본능이죠. 합리적 소비자를 가정하는 경제학에서 이런 세일 시즌을 버리고 비싼 가격에 구매한다는 건 비정상입니다. 할인 시즌에 매출이 몰린다는 건 그만큼 정상적인 소비자가 많다는 방증이겠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