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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네들, '배그' 한판 아니 '바둑' 한판 어떠한가.
바둑에 빠진 풍류객
바둑, 시기조차 알기 어려운 고전놀이
바둑의 기원은 고대 중국으로 거슬러 올라가나 처음 시작된 시기는 정확하지 않다. 우리나라에는 5~7세기경 전해졌다고 추정된다. 한국, 대만, 중국, 일본 등 아시아 국가에 널리 퍼진 게임은 오늘날에도 그 놀이객이 끊이지 않는다. 요즘 젊은이들 사이에 유행하는 배틀그라운드나 스타크래프트와 같이 옛 선비는 바둑으로 여가를 즐겼다.
체스 뛰어넘은 AI, 바둑까지 점령
이른바 4차 산업혁명의 시기. 인공지능(AI)은 체스를 정복하고 바둑까지 점령중이다. 수많은 수가 존재하고 몇 수 앞을 내다보는 예측력과 순간의 기지까지 필요한 바둑에서 AI는 이미 고수의 자리에 올랐다. 바둑 고수 '알파고'에게 풍류객의 이름을 부여하는 건 당연지사.
바둑 인기, 알파고 돌풍은 일시적(?)
개인용 컴퓨터가 흔하고 스마트폰이 필수품이 된 시대. 젊은 학생들은 바둑이나 장기보다 비디오 게임과 온라인 게임에 열광한다. 바둑과 같이 전술, 전략을 다투는 종류의 게임이 수천가지에 이르는 시대, 선택의 폭이 넓어진 풍류객에겐 바둑은 낯설기까지 하다.
프로게이머는 현대판 풍류객
풍류를 즐기며 동무들과 바둑에 몰두했던 옛 선조들. 요즘 젊은이들이 즐기는 유명 게임도 그 기호 원인은 같지 않을까. 하나 사고의 깊이를 겨루는 온라인 게임, 비디오 게임을 굳이 바둑에 비유한다면 자못 비난이 쏟아질 수도 있겠다.